생각

인공지능(AI)가 발전해서 더 이상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CodeLoomer 2024. 1. 3. 11:37

미래엔 지식 학습은 무용하다?

LLM(초거대 언어모델)의 등장으로 앞으로의 지식 학습은 무용하다는 인식이 잘못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같다. 

 

아니다.

 

오히려 지식 학습은 더 중요해지고 정교해 질 필요가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더 나은 AI를 만들기 위해서이다.  

예를 들어 보자. 지구를 살리기 위한 방법에 관한 방법을 찾는다고 생각해보자. 

 

전략과 방법과 같은 해결책을 AI로부터 도움받을 수 있다. 또는 이러한 질문 자체를 만들어 내는 일은 어떨까? 물론 가능할 것이다. AI가 스스로 해내는 일들과 영역이 더 넓어지고 깊어질 것이다. 

점점 더 많은 영역을 AI에게 외주를 주게 될 것이다.

 

이대로 AI를 의존하는 일이 정말 인류에게 도움이 될까? 이렇게 스스로 학습하게 내버려두어도 괜찮은걸까? 

 


AI는 조금씩 스스로 학습해나간다. 

 

인류가 만들어 낸 역사와 현재를 학습한다. 사람을 도구로 취급하기도 했고, 서로 죽이기도 하고 댓글로 서로를 미워하고 비방하기도 하고 있는 그런 우리 인류를 배우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내버려 두어도 괜찮을까? 도덕적, 지적으로 완벽하지 않은 우리를 통해 진화하고 학습하고 있는 AI에게 과연 지구를 외주 줄 수 있는가?

지금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챗 지피티를 두고 상상해보자.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의존하며 믿고 사용하게 될 것이고, 나아가 모든 인간이 사용한다고 가정해보자. 

 

만약 챗 지피티가 잘못된 사상과 지식을 알게 모르게 퍼트린다고 상상해보자. 

 

사용자는 교묘하게 잘못된 사상과 지식을 옷깃에 비가 스며들듯이 체득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 인류 전체가 말이다. 물론 그렇게 최악의 상황이 펼쳐지지는 않겠지만.

 

그러므로 언제나 당시보다 더 나은 AI를 만들 필요가 있다. 

 

 

초 거대 언어 모델과 AI의 기술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류는 같은 과제를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범죄와 싸워야하고, 더 나은 생각을 가질 필요가 있는 것이다.

더 나은 AI를 가지기 위해서 우리는 지금보다 더 나은 역사적 기록을 써나가야만 한다. 

 

지금보다 더 높은 차원의 인류애와 사고 방식, 믿음, 가치관을 가져야만 가능한 일이다. 

 

그 힘은 당연하게도 학습과 고민, 사색과 같은 활동으로 부터 가능할 것이다.

 


사회는 더 정교하게 교육과 시스템을 다듬어야만 하며, 개인은 더 차원 높은 도덕적 가치를 추구하고, 사색을 통해 서로를 보듬어 주어야 한다. 

우리의 역사가 서툴렀던 것 만큼, AI도 같은 역사를 반복할 지도 모르니까. 나은 역사를 만듦으로 더 나은 AI를 창조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반드시 더 나은 존재가 될 수 있다.